[가사] 기수역
- mulgwaumm

- 2021년 2월 20일
- 1분 분량

눈에 비쳐 번진 밤, 손에 담아 올리면
문득 흘려버린 넌, 눈에 남아 있어요. 눈에 남아 있어요.
물에 젖어 안긴 밤, 가만 들여다보면
잡아낼 수 없는 넌, 어디에도 없어요. 어디에도 없어요.
말을 거는 소리에 귀를 담가보면은
어디론가 이끌려 익숙한 풍경 위로 휘도는 강물
말을 거는 소리에 귀를 담가보면은
말을 거는 소리는
어딘가로 흩어져 가는 저 분말처럼
어딘가로 이어져 가는 너와 나처럼
소리 없는 곳에서
소리 없는 곳에서
흔적 없이 사라져
(2021)
![[을지로 유수집 공연] (6/13) 물과음 단독공연 <소리의 안쪽>](https://static.wixstatic.com/media/023b43_c2ff2d3b3abf441aa854fab02dfdbff5~mv2.png/v1/fill/w_980,h_1386,al_c,q_90,usm_0.66_1.00_0.01,enc_avif,quality_auto/023b43_c2ff2d3b3abf441aa854fab02dfdbff5~mv2.png)
![[라이너노트] EP <타원율> 전곡 해설](https://static.wixstatic.com/media/023b43_f4d3884c8278484a94c283b99fa9cb75~mv2.jpg/v1/fill/w_980,h_980,al_c,q_85,usm_0.66_1.00_0.01,enc_avif,quality_auto/023b43_f4d3884c8278484a94c283b99fa9cb75~mv2.jpg)
댓글