[가사] 바랜 봄
- mulgwaumm

- 2020년 2월 17일
- 1분 분량

꽃 피어난 봄날처럼
다시 또 품었던 할 말처럼
꽃 피어난 봄날처럼
여지껏 달랜 맘이
꼭 쥐었던 잔빛처럼
다시 또 품었던 향기처럼
꼭 쥐었던 잔빛처럼
한참 또 달랜 말이
‘누가 날 좀 꺼내주세요’
지금껏 눈 멀어 못봤던 세상 좀 더 바라게
그 아쉬운 순간에도
‘누가 날 좀 꺼내주세요’
지금껏 입 얼어 말 못한 세상 좀 더 말하게
그 아쉬운 순간에도
‘누가 말 좀 꺼내주세요’ 이 울음과 이 신음과
(2018)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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